짜리몽땅 선배들과 렛 잇 고~♬
경북예술고등학교가 22일(금) 오후 7시 아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네 번째 '실용음악 콘서트'를 개최한다.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오디션 무대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와 풋풋한 청소년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K팝 스타 시즌 3' 톱 4의 영예를 거머쥐었던 경북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 출신의 여성 보컬그룹 '짜리몽땅'이 특별출연해 후배들과 함께 '렛 잇 고'를 부르며 아름다운 화합의 장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이번 경북예고 실용음악 콘서트는 '세계로! 미래로!'라는 기치 아래 우리나라 전통 대중가요를 시작으로 K-pop, 클래식, 재즈, 뮤지컬 음악, 그리고 힙합과 퓨전, 크로스 오버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망라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콘서트는 '몹쓸 사랑'의 주인공 가수 나오미의 진행으로 경북예고 재학생들의 끼와 열정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아름답고 역동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춤과 연기, 그리고 노래가 함께하는 오프닝곡 'Come on everybody'를 시작으로, 원곡과 차별되는 여성 보컬 중심의 감미로운 버전으로 준비된 1980년대 포크그룹 트윈폴리오의 '웨딩케익', 혼성 4인조 보컬로 편성한 정키의 '마마' 등이 이어진다. 또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편곡된 부모님 세대의 애창곡인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가수 한명숙의 '노란 샤쓰의 사나이'는 옛날 향수에 젖어볼 수 있는 시간 속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법한 정통 클래식 곡인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은 재즈 트리오 편성으로 재해석했다. 남성 듀오와 4명의 코러스가 멋진 하모니를 선보일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곡 '난 알아요', 트윈 기타 중심의 연주곡 제이파워의 '런 투 유', 퓨전재즈 그룹 티스퀘어의 명곡 '익스플로러'까지 학생들의 넘치는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한편, 1965년 설립된 경북예술고등학교는 대구 유일의 예술계 특수목적고이자 자율학교로 49년간 클래식 음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지역 예술의 구심점이 되어왔으며, 2011년부터는 실용음악 전공을 개설해 변화하고 있는 수요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북예고 실용음악전공에서는 2015학년도에도 두 반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석 무료. 053)625-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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