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전 세계인과 소통하길 좋아하는 교황이 벌써 3건의 한글 트윗(트위터 메시지)을 남겼다. 교황이 한글로 트윗을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한에 따른 선물인 셈이다.
한글 트윗을 남기면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수천 회의 리트윗(재전송) 및 관심글 지정을 받는 것은 기본이다. 어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교황이 방한 기간 중 앞으로 또 어떤 트윗을 남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황은 첫 한글 트윗을 바티칸에서 한국으로 떠나기 직전에 남겼다. 교황은 13일 오후 5시쯤 자신의 트위터 계정 'Pope Francis'(@Pontifex)로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또 영어로도 같은 내용의 트윗을 남겼다.
이어 한국에 도착(14일 오전 10시 30분)한 지 2시간이 채 안 돼 '한국에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특별히 노년층과 젊은이들에게.'라는 트윗을 남겼다. 이날 오후 5시쯤에는 '성 요한 바오로 2세님, 저희 그리고 특별히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라고 남겼다.
교황의 트위터 팔로어 수는 430여만 명. 팔로어 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이어 세계 2위지만, 메시지 전파력을 가리키는 리트윗 건수는 세계 1위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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