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직원들 수요…교통·편의시설도 발달 세천·서재·대곡 물량 홍수
건설사들이 앞다퉈 산업단지 배후에 분양 물량을 쏟아 내고 있다.
산업단지 입주 기업 직원들이 아파트 수요의 상당 부분을 채워줄 것이란 기대에 따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실수요층이 비교적 탄탄하고 편의시설 및 교통 인프라가 발달돼 있어 인기 분양 시장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실제 성서5차단지 배후도시인 세천과 서재지구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외곽인데도 불구하고 성공 분양을 이어갔다. 현대엠코 세천지구에 엠코타운 더 솔레뉴(1천96가구)가 100% 분양했으며 앞서 분양한 한라건설의 '세천 한라비발디(1천204가구)는 계약일 6일만에 완판했다. 이들 단지는 각각 평균 5대 1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1천500~3천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일자리의 힘은 주변 서재지구까지 미쳤다.
동화주택이 분양한 에코폴리스 동화아이위시 1·2차 단지가 모두 팔렸고 최근 분양한 1천500여가구의 3차단지도 계약률이 90%넘어섰다.
대구 달서구 대곡의 경우도 일자리의 힘이 반영된 곳이다. 올해 개통될 대구테크노폴리스-대구 수목원간 도로로 접근성이 7분대로 짧아지면서 이곳이 신 주거지로 급부상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의 배후도시가 된 것. 서한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곡2택지개발지구 C-1블록 입찰 결과, 전국에서 몰려온 90여개의 건설업체들을 제치고 낙착을 받았다.
서한 김민석 이사는 "대곡2택지개발지구는 이미 입증된 대곡지구와 연계한 대규모 신도시 생활이 보장되는 데다 최근 4차순환선 개통, 테크노폴리스로 통하는 새길 개통예정 등의 도로환경이 좋아지면서, 달서구 생활과 비전의 핵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서한이 이 부지에 844가구 규모로 올 하반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분양 물량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삼정은 세천지구에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전용면적 59㎡~84㎡ 316가구, 2단지 75㎡~84㎡ 254가구) 570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반도건설은 다음달 대구국가산업단지 인근의 구지면에 '대구 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조감도)를 분양한다. 우미건설도 내달 경북 구미시 신동면에서 '구미 옥계 우미린3차'1천225가구를 분양한다. 코오롱건설도 올해 구미 비산동 구미1공단 근처에 850여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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