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3일간 국내 최대 학회 34개大 교수 등 1천여 명 참가
한국의 경영학자들이 대구에서 창조 미래를 토론한다. 국내 인문사회 분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가 이달 18~20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 16회째인 이번 통합학술대회는 한국경영학회(회장 이장우)가 주최하고, 대구시'중소기업청이 후원한다. 국제e비즈니스학회, 한국경영정보학회, 한국유통학회, 한국중소기업학회 등 전국 34개 경영학 관련 학회 소속 교수 및 기업인 등 1천여 명이 참가한다.
1956년 창립한 한국경영학회는 국내 경영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 회원 수가 7천여 명에 이른다. 올해 초 경북대 이장우 교수가 회장(59대)으로 선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가 대구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창조와 도시번영, 그리고 미래경영'을 주제로 2박 3일간 진행된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 창조도시 대구에서 기업과 지역의 미래 생존전략을 모색하자는 취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비중 있는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박근혜정부가 최근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경제정책(최경환 노믹스)에 대한 경영학자들의 평가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별히 마련된 '대구세션'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기조연설, 학회의 대구비전 발전전략, 정책제언이 이어진다. 계명대 신진교 교수는 대구를 내륙형 창조경제 기반으로 구축하자는 비전을, 서울대 박문서 교수는 서대구 산업단지 사례를 중심으로 한 도시 재생 전략을 제시한다.
비중 있거나 유명한 인사들도 대거 참가한다. 최근 경제5단체로 승격한 중소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참가해 축사, 대담 등을 한다.
특별 세션에서는 '칼의 노래'의 김훈 작가가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과 함께 대담을 가질 예정이고,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지역 벤처기업가들을 대상으로 미래경영 특강을 한다. TV인기 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배'의 나영석 PD도 강연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구를 알리는 데도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천여 명의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대구에서 숙박하고, 대구 중구 골목길, 김광석 길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구미 삼성전자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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