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강 이대훈 조대현 씨 등 3파전 "계파 밀어주기 식으론 발전 없을 것"
'영계(영남대, 계성고)의 승리냐 새로운 세력의 탄생이냐'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 원장 후보 3명을 두고 인사검증을 하고 있다.
원장 후보는 문혜강(공군 기무사 대령 출신), 이대훈(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의류'스웨터기술지원센터장), 조대현(현 섬개연 본부장) 씨 등 3명이다.
3명의 후보를 두고 관련업계는 '영계' 출신의 재집권이냐 아니면 새로운 계열이 탄생하느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섬개연은 내부 직원 및 주요 보직자의 상당수가 영남대 혹은 계성고 출신이다. 올초까지만해도 섬개연의 연구인력 63명(현장'임시직 제외) 가운데 영남대가 17명(27%)으로 가장 많았다. 또 팀장급 이상 간부 19명 중에서도 역시 영남대가 9명으로 최다였다. 이로 인해 비영남대 출신 직원이 연구를 따내거나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차별을 받는다는 불만이 계속 제기돼 왔다.
또 다른 세력은 '계피아', 바로 계성고 출신자다. 지역의 주요 섬유연구기관 수장에서부터 업체 대표들까지 상당수가 계성고 출신이다. 현 박호생 이사장과 이춘식 전 원장 역시 계성고를 졸업했다.
이 때문에 섬개연 안팎에서 '영계' 세력의 파워가 원장선임에서도 통할지 주목하고 있다.
세 후보 중 '영계' 출신은 조 본부장이 유일하고 나머지 두 후보는 대구와의 연고가 거의 없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김충환 원장의 경우 비섬유인이지만 원장 자리에 앉아 연구원 개혁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고 있지 않느냐. 계파간의 밀어주기 식으로는 섬개연의 발전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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