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최지우·박하선·권상우, 엇갈린 3인의 안타까운 사랑 '유혹' 2막 연다!

입력 2014-08-12 10:15:41

최지우 권상우 사진. SBS 유혹 방송 캡처
최지우 권상우 사진. SBS 유혹 방송 캡처

'유혹' 최지우·박하선·권상우

'유혹'의 세 남녀 주인공 최지우·박하선·권상우 엇갈린 길을 택했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9회에서는 이혼을 요구하는 홍주(박하선 분)와 이를 받아들이는 석훈(권상우 분)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석훈에게 실망한 홍주는 결국 이혼을 요구하며 "우리 결혼 여기서 끝내자"라고 말했다. 홍주를 회유하다가 지친 석훈은 결국 "내 잘못 안다. 내 실수 뼈져리게 후회하면서 발버둥쳤다. 근데 너는 뭐했냐"고 화를 내며 "그동안 나 원망하고 이혼 결심한 거 말고 뭐했냐. 혼자 고민하고 혼자 결정했다. 도장을 찍으면 다 해결되냐"고 물었다.

이에 홍주는 "적어도 난 이 악몽에서 벗어나겠지"라고 답하며 이혼하겠다는 마음을 되새겼다. 홍주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고 깨달은 석훈은 "나는 다시 꾸고 싶은 꿈인데, 너에겐 우리 결혼이 악몽이냐"며 홍주에게 선물하고자 한 반지와 자신의 결혼 반지를 빼버리며 "법원에서 보자"고 말한 뒤 뒤돌아섰다.

이 소식을 접한 세영(최지우 분)는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석훈을 향한 마음을 추스르지 못했다. 이혼 소식을 듣고 석훈을 찾아간 세영은 "차석훈 씨 정말 이혼해요? 몇 번이고 다시 쌓겠다고 했잖아요. 이렇게 손 놔버리면 안되는 거잖아요"라며 "다 나 때문이에요. 정말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이혼을 결심한 석훈은 결국 떠나기로 마음먹고 세영은 그런 석훈에게 " 사표 아직 수리하지 않았어요. 혹시라도 차석훈 씨 마음이 어디로 흐를지 모르지만, 기다릴게요"라고 여운을 남겼다.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과 자신의 진심을 숨긴 채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이들의 안타까운 스토리는 강한 흡입력을 발휘하며 '유혹'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유혹'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유혹' 최지우·박하선·권상우, 앞으로 어떻게 될까?" "'유혹' 최지우, 어찌되었든 박하선 권상우 이혼하게 된 결정적 요인 아닌가?" "'유혹' 최지우, 권상우 기다리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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