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용연사에 전통불교 문화체험관 조성

입력 2014-08-11 10:52:28

19억원 투자 '유정당' 건립 기공…불교예절, 명상수련, 참선수행

천 년 고찰 비슬산 용연사에 전통불교 문화체험관이 들어선다.

달성군(군수 김문오)과 용연사(주지 활중 스님)는 10일 이종진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채명지 달성군의회 의장, 불교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정당'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용연사 경내에 조성되는 유정당은 내년 6월까지 총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연면적 474㎡의 지상 2층 전통 목조건물로 조성된다. 유정당은 불교예절과 명상수련, 참선수행법, 발우공양 등 불교문화를 경험하는 템플스테이 체험관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문오 군수는 "전통불교 문화체험관인 유정당이 템플스테이 체험 명소로 자리 잡아 달성군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활중 주지 스님은 "유정당 건립을 통해 용연사의 유'무형의 보존가치를 높이고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유정당의 '유정'은 임진왜란 당시 3만 명의 승병을 거병해 일본군을 격퇴한 사명대사의 법명이다. 용연사는 914년 보양국사가 창건했고,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1603년 사명대사의 명으로 중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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