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꼬리는 길다/ 박지영 지음/ 시인동네 펴냄
작가 박지영의 시 평론집이다. 저자는 시인이자 정신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는 경험을 살려 여러 시 작품을 통해 시인들의 무의식을 탐구한다. 문학과 정신분석의 연결인 셈이다.
책은 4부로 구성돼 있다. '불안' '큰타자와 주체' '욕망' '무의식' 등 네 가지 주제로 시가 지닌 숨은 의미를 읽어낸다. 불안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시 속에서 피어나는 그리움의 의미는 무엇일까, 시인들은 왜 무의식의 상처를 시로 끄집어낼까. 저자는 "문학과 정신분석은 종이의 앞'뒷면과 같다. 시어 하나에서, 문장 한 구절에서 시인의 무의식에 가 닿아 보려 했다"고 밝혔다.
의성 출신인 저자는 1992년 시 전문지 '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서랍 속의 여자' '귀갑문 유리컵' '검은 맛' 등을 펴냈다. 218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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