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 40분쯤 울진군 평해읍 직산2리 해상 1㎞ 지점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바다에 표류 중이던 김모(52'구미시) 씨 부부가 표류 30여 분 만에 구조됐다. 해경과 소방당국, 시민 구조대원 등이 힘을 합친 덕분이었다. 이날 모터보트를 타고 바다낚시에 나선 김 씨 부부는 갑작스레 보트가 고장 나면서 1㎞가량 떠내려가는 아찔하고 긴박한 순간을 맞았다.
김 씨 부부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해경상황실은 포항해경 후포파출소에 출동명령을 내렸고, 해경은 울진소방서 후포119안전센터 직원들과 함께 경비정을 타고 현장에 도착해 초동조치를 취했다.
해경과 소방서는 표류한 모터보트가 소형인 점을 감안해 레저보트를 갖고 있는 시민수상구조대원 김용철(50) 씨에게 급히 연락했고, 김용철 씨는 레저용 보트를 이용해 고장 난 모터보트를 직산항으로 예인조치했다. 김용철 씨는 "해경과 소방서에서 협조 요청을 하기에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즉각 출동했으며 평소 실전에 대비한 훈련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아무런 상처 없이 안전하게 구조된 김 씨 부부는 "30여 분간 파도에 떠밀리며 고장 난 모터보트에서 불안에 떨었다. 무사히 구조돼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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