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국제패트롤잼버리 폐막…45개국 참가 29개과정 활동

입력 2014-08-07 11:12:51

지구촌 청소년 8천 명 경북 문화에 영근 '우정과 꿈'

▲상주에서 열린 제4회 국제패트롤잼버리가 5박 6일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상문 사진작가 제공
▲상주에서 열린 제4회 국제패트롤잼버리가 5박 6일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상문 사진작가 제공

지구촌 청소년 스카우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나누고 꿈을 키운 제4회 국제패트롤잼버리가 5일 오후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정백 상주시장,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영식(사진)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45개국 8천여 명이 참가, 이달 1일 개막해 5박 6일 동안 펼쳐진 이번 잼버리는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29개 과정활동을 비롯해 슈퍼스타J, 국제의 날&상주의 밤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밤낮으로 펼쳐지며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잼버리에는 대원들이 직접 꾸미는 잼버리박람회가 처음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대원들은 참가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

박람회장 내에 설치된 경북 홍보관에서는 신나리어워드 과정활동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도내 3대 문화권(경주, 안동, 고령, 상주)을 탐방하고 패치를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제주올레분단 조혜림(13) 대원은 "경북의 문화체험이 신선하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정말 즐거운 대회"라고 전했다.

이번 잼버리의 최대 화두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일 긴급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주재, "잼버리기간 동안 24시간 비상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청소년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었다.

이 때문에 주낙영 행정부지사가 직접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국장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잼버리 기간 동안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면서 몇 차례 폭우가 쏟아졌지만, 경북도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안전관리 상황을 유지하고 우천과 강풍 등에 대비한 배수로 작업과 구조물 정비에 나서면서 별다른 사고 없이 행사가 진행됐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세계 청소년들이 경북에서 배운 많은 이야기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길 바라며, 청소년들이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향후 경북에서 열리는 어떤 행사도 안전하고 수준 높은 환경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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