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해·장사익의 가슴으로 부르는 소리'팔월의 꽃노래'9일 공연

입력 2014-08-07 07:01:18

영남국악관현악단이 대구학생문화센터와 함께 기획한 '팔월의 꽃노래'가 9일(토) 오후 7시 30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영남국악관현악단은 2001년 11월 영남대를 졸업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꾸려졌으며, 현재는 곽태천 고문과 최문진 단장, 김현호 지휘자와 5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초청연주와 기획공연 등 7, 8회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며 활발한 연주를 하고 있다.

김현호 지휘자는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는 국악으로 거듭나기 위해 쉽고 흥겨운 레퍼토리로 구성하려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 역시 흥겨운 한판 난장으로 꾸며진다. 우리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을 국악관현악 스타일로 편곡해 메들리처럼 엮은 '아리랑'을 시작으로, 창부타령, 신고산타령, 태평가 등의 우리 민요가 연주된다. 또 서편제의 히로인 오정해가 들려주는 너영나영, 장타령, 홀로아리랑과 가슴으로 노래하는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이 들려주는 꽃구경 가요, 임꺽정 OST, 찔레꽃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은 판굿과 관현악이 함께하는 한바탕 놀음으로 판굿 놀이에 맞게끔 오봉산타령, 한오백년, 경복궁타령 등 민요 3곡을 편곡해 만든 작품이다. VIP 4만원, R석 3만원, A석 2만원. 053)231-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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