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또다시 주장한 것과 관련,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6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에도 불구, 일본 정부는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담은 '2014년 방위백서'를 발표했다"며 "우리 정부와 300만 경북 도민들의 강력한 항의와 시정조치 요구에도 일본 방위성은 매년 방위백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어처구니없는 표기를 하며 역사를 왜곡하고 독도 침탈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일본의 어떠한 도발행위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 일본은 독도 도발에 대한 일체의 허황한 책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의회도 이날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 정부는 부끄러운 과거사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도, 미래를 향한 전향적인 모습도 찾아볼 수 없는 후안무치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일본은 방위백서를 비롯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체의 문구를 즉각 폐기해야 하며 동북아 안정과 평화를 해치는 제국주의적'팽창주의적 영토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