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전선 주의 시중 110억 원어치 불량품 '대량유통'…전기료 '폭탄?'
불량전선 주의
불량전선 주의보가 내려졌다.
불량전선을 110억 원어치나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최근 경기도 화성에 있는 전선 제조 공장에 들이닥쳐 불량전선을 대량으로 만든 김 모(55)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판매업자 40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저렴한 알루미늄에 구리만 덧칠한 불량전선 'CCA'를 만들어 전국 철물점과 소매 전파상 등에 판매했다.
불량전선을 판매한 판매량만 110억 원어치에 달했다. 전선 1m에 250인 것을 고려하면 총 4만 4000km, 지구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다.
불량전선 조사 결과 피복을 벗겨 불을 붙이면 3~4초 만에 녹아 끊어져 버린다.
불량전선은 멀티탭 역시 열을 가하자마자 불꽃이 일며 불이 나간다. 불량전선이 들어간 제품은 일반 구리전선 제품보다 누전이나 합선 등 화재사고 위험이 커 불량전선에 주의해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불량전선은 구리전선보다 전류 손실이 커 같은 시간 사용했을 때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할 전기료 부담도 커진다.
경찰 측은 불량전선 주의를 당부하며 "제품라벨이나 전선에 직접 인증번호가 찍혀 있다. 기술표준원 사이트 세이프티 코리아에서 인증번호 조회서비스를 이용하면 불량전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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