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진원 깊이 12㎞' 여진으로 사망자 늘어 "한국인은?"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이 일어났다.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으로 360명가량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에서 지난 3일 오후 4시30분께(현지시간) 규모 6.5의 지진이 나 360명가량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지진대는 진앙이 북위 27.1도, 동경 103.3도 지점이며 진원 깊이는 12㎞라고 밝혔다.
루뎬현 정부에 따르면 122명이 사망하고 180여 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도 1천3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이 밝혔다.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으로 주택 1만2천여 채는 붕괴했고 3만여 채가 부서졌다. 루뎬현 지역의 교통, 전력, 통신 등도 전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자오퉁시 차오자(巧家)현에서는 49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102명이 부상했다.
이밖에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근 취징(曲靖)시 후이쩌(會澤)현에서도 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도되면서 잠정 집계된 사망·실종자만도 360명가량에 달한다.
게다가 여진이 200회가량 계속되는데다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피해 규모는 지난해 4월 20일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에서 발생했던 규모 7.0 지진 당시 220명가량이 사망·실종한 것보다 큰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의 깊이(12㎞)가 얕고 재해지역 인구가 비교적 많은데다 진앙과도 가까워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인명구조를 가장 우선시하면서 재난극복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국가방재위원회와 민정부 등 8개 관계 부처에 재난 구조와 피해주민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완전 강진이네"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안타깝다"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작년 쓰촨성 지진 보다 피해 클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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