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희생 담은 '칼날 모양 배' 위에 분단 비극 담은 '불꽃'

입력 2014-08-02 07:49:57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 로고는 '일어나 비추어라'(이사 60,1) 라는 성경 구절처럼 '파도처럼 일어나 불꽃처럼 세상을 비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역동적으로 타오르는 불꽃의 빨간색 및 파란색은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한국의 남과 북을, 아시아의 중심 역할을 맡을 우리나라를 상징한다. 불꽃이 서로 화합하며 어우러지는 것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다.

로고는 파도와 칼날 모양을 한 배의 모습이기도 하다. 한국 교회가 순교자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표현한다. 또 아래의 하늘색은 바다와 같이 넓은 하느님의 자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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