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창, 육지담 치명적인 실수에도 동정표 얻자…'맛있는 거 먹자~'

입력 2014-08-01 15:18:02

허인창, 육지담 치명적인 실수에도 동정표 얻자…'맛있는 거 먹자~'

허인창이 육지담을 언급해 화제다.

허인창이 자신의 제자 육지담을 감쌌다.

허인창은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에휴. 어린 것이 피도 눈물도 없는 그 전쟁터 같은 속에서 혼자 얼마나 외롭고 두렵고 힘들었을꼬... 그간 잘 이겨낸 네가 기특하고 대견스럽네. 나보다 낫다~ 내 앞에서 늘 활짝 웃는 얼굴로 티 안 내줘서 너무 고맙고 맘고생 몰라준 나도 너무 미안하고 그러네"라고 남겼다.

이어 허인창은 "오늘 방송 전까지 티 안 내고 맘 고생했을 너를 생각하니깐 자꾸 내가 미안해서 울컥 울컥하는데 이제 후련하다 생각하고~ 푹 자라!~ 맛있는 거 먹자~"라고 덧붙였다.

허인창의 육지담 언급은 육지담의 랩 스승으로 알려진 허인창이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에서 육지담의 단독 공연을 본 후 글을 남긴 것.

이날 육지담은 "내가 어리고 경력이 1년도 안 되다 보니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걸 이겨낼 것"이라며 무대에 올라갔다.

하지만 이날 육지담은 가사를 잊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관객들의 싸늘한 반응 속에 내려왔다.

이에 불구하고 관객들의 투표 결과, 육지담은 12명의 래퍼 중 7표나 얻어 9위에 올랐다. 예상외의 결과에 산이는 "동정표라는 게 존재 하는구나"라고 말했으며, 양동근은 "갈피를 못잡겠다"고 말했다. 육지담의 프로듀서 타블로 역시 "우리도 이해를 못하겠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쇼미더머니 육지담과 허인창 트윗을 접한 누리꾼들은 "쇼미더머니 육지담, 실력으로 승부해" "쇼미더머니 육지담, 허인창 스승이라더니 제자애가 넘치나봐" "쇼미더머니 육지담, 허인창 각별하네" "쇼미더머니 육지담, 합격이라고 하기엔 무색한 무대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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