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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대구가 37.5℃, 경산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9.9℃까지 올라가는 등 찜통더위가 계속되자 포항 해병대 1사단 유격장에서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이 PT체조를 마친 후 수통에 담긴 물을 머리에 쏟아부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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