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2연패를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가 프로축구 최초로 팀 통산 1천500골 달성에 1골만을 남겨놓고 있다. 어느 선수가 1천500호 골을 터뜨릴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대기록을 앞둔 포항이 얼마나 빨리 '아홉수'에서 벗어날 것인가도 주목받고 있다.
포항은 지난달 20일 부산과의 16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수일과 신광훈의 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 팀 통산 1천499골을 기록했다. 포항은 그러나 무난히 대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지난달 23일 인천과의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겼다.
이에 따라 포항은 3일 오후 7시 수원과의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다시 1천500골에 도전한다. 올 시즌 득점력을 보면 이날 승패를 떠나 포항은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항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30득점을 올리며 1경기당 1.76골을 기록, K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포항은 지난해부터 수원에 강한 모습을 보여 이날 대기록 작성과 함께 승리를 노린다. 포항은 지난해부터 수원과의 5차례 경기에서 4승1무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포항은 홈페이지(www.steelers.co.kr)와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1천500호 골의 주인공을 맞추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포항은 1등 당첨자에게 5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2등 당첨자 3명에게 15만원 상당의 아이스워치, 3등 당첨자 10명에게 사인볼 등 경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승점 34(10승4무3패)로 선두를 달리는 포항은 이날 2위 전북(승점 32)의 거센 도전을 받을 전망이다. 전북은 이날 4위 전남(승점 30)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9위 상주 상무는 2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8위 성남을 상대로 18라운드 홈경기를 한다. 상주는 최근 3연패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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