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숙 발표회 '아리랑 축제' 3일 대구 코오롱 야외음악당
제10회 배경숙 발표회 '아리랑 축제-아리랑 그리고 영남의 소리'가 8월 3일(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영남민요연구회를 맡고 있는 배경숙(58) 회장은 30대 중반의 나이에 뒤늦게 국악을 접했다. 국악을 좋아했던 남편을 따라 나이 들면 양로원에서 봉사라도 할 생각으로 장구를 배운 것이 시작이었다. 그러다가 민요의 맛을 알게 되면서 마흔이 넘은 나이에 늦깎이 공부를 시작해 영남대 국악과로 학사 편입해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배 회장은 영남민요연구회를 발족한 뒤 2005년 10월 30명의 회원과 '아리랑 그리고 영남의 소리'라는 타이틀로 첫 공연을 가졌다. 그리고 이제 그 이름으로 올리는 10번째 무대다.
배 회장은 "대구를 비롯해 문경, 예천, 상주 등 영남 각지를 답사해 아리랑에서부터 물레소리, 나무하러 가는 소리, 어부사 등을 발굴하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며 "단순히 가사를 발굴'채집하는 차원을 넘어서 멜로디를 만들어 현대에 살려내는 창작 작업을 병행했으며, 이를 '소리극'으로 만들어 무대에 지속적으로 올려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영남민요연구회의 10년 업적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1부에서는 상주, 문경, 구미, 밀양 아리랑 등 '지역의 아리랑'을 들려주며, 2부에서는 '아리랑 그날의 함성' '태백줄기의 향수' 등 소리극 작품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3부 '아리랑 난장' 무대다. 아리랑을 바탕으로 즉석에서 관객들에게 춤을 가르쳐주고, 무대와 객석이 함께 어우러지는 플래시몹 성격의 한바탕 난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석 무료. 053)981-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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