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임현식, 김태우 유감에 공식사과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입력 2014-07-31 16:52:43

보이그룹 비투비 멤버 임현식이 자신이 작사 작곡한 포미닛 현아의 솔로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god 곡 오마주와 관련해 god 김태우가 유감을 전하자 사과의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현식은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팬과 후배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마지막으로 저의 모자란 행동으로 마음 다치게 한 모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김태우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현아와 작곡 작사자 임현식이 존경의 의미로 '반대가 끌리는 이유'를 '오마주(homage)'한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사전 협의나 어떠한 양해 없이 뒤늦게 소식을 접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사전에 미리 협의가 되었더라면 더 좋은 그림이 됐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god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좋은 의도로 쓰인 만큼 이번 일은 좋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앞으로는 사전협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아의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에 담겨진 가사 중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와 god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그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는 '그게' 한 단어를 제외하고 모두 같아 논란이 빚었다.

이에 임현식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사에 god 선배님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했다"라며 "현아, 현식이가 god 팬이란 걸 티내고 싶었다"라고 해명했다.

비투비 임현식 공식사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투비 임현식 공식사과 김태우 입장 충분히 이해된다" "비투비 임현식 공식사과 다음에 사전협의를 통해 꼭 하길" "비투비 임현식 공식사과 김태우 유감 당연한 결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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