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경로 한반도 '강풍'… 휴가철 피서객들 '큰 낭패, 주의!'
태풍 나크리 경로가 화제다.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서해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관측됐다.
태풍 나크리 경로는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가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60㎞ 해상에서 발생해 오후 3시 오키나와 남남동쪽 480㎞ 해상까지 접근한 나크가 중심기압 994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21m/s, 강풍 반경 350㎞인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시속 40㎞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태풍 나크리 경로는 내달 2일 오후 3시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37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해 계속 서해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크리는 앞선 8, 9호 태풍이 이동하면서 열에너지를 소모한 해역을 지나가 3일에는 규모가 소형 태풍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초속 15m의 강풍이 부는 지역이 태풍 중심 반경 300㎞ 이하이면 소형, 300∼500㎞이면 중형, 500∼800㎞는 대형, 800㎞ 이상은 초대형 태풍으로 분류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나크리 경로에 대해 "이번 주말 해수욕장이나 산을 찾는 피서객들은 태풍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산에서 야영하다 갑자기 계곡물이 불어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장 31일부터 우리나라는 나크리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으로 여름휴가 피크기인 이번 주말 우리나라가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돼 휴가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31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도 2.0∼4.0m로 높게 일겠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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