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캠퍼스·재능기부로 상생 발전" 금오공대 봉사

입력 2014-07-29 09:27:54

금오공대 김영식 총장을 비롯한 교수들은 지난달 12일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도서 기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금오공대 제공
금오공대 김영식 총장을 비롯한 교수들은 지난달 12일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도서 기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금오공대 제공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 학생과 교직원들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금오공대 학생들은 다양한 봉사동아리를 결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학습지도와 멘토링 등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 동아리 '구미나눔학교'에서 활동하는 김정민(컴퓨터공학과 3년) 씨 등 학생 18명은 구미 형곡동에서 야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 및 주민을 대상으로 중'고교 과정을 강의한다. 야간학교는 21년째 운영 중이다. 김정민 씨는 "내가 가진 작은 재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된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봉사동아리 아이나래(회장 최정훈'기계공학과 3년)는 34년의 전통을 갖고 있다. 학생들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학습 도우미와 인형극 봉사, 멘토링 활동, 후원 및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동아리 위더스(회장 신지훈'기계공학과 3년) 소속 학생 60여 명은 지역의 학대아동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다. 2010년부터 구미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해 아동학대 예방 활동, 성폭력 예방 캠페인, 보호시설 아동을 위한 문화체험 주선 등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노벨(회장 김준성'기계설계공학과 3년)은 구미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어려운 여건의 청소년과 홀몸노인,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방문 봉사활동을 펼친다. 현재 참여 학생은 102명이다.

미담장학회(회장 김도형'전자공학부 3년)도 구미 지역의 중'고교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활동을 한다. 2012년 결성됐으며 36명의 학생이 활동 중이다. 특히 미담장학회는 2012년 제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지난해 구미시 자원봉사 대축제에서는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교수 및 교직원들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이다. 김영식 총장을 비롯한 교수 등 20여 명은 지난달 12일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배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북한 이탈주민들을 고용한 사회적기업에 도서도 기증했다. 지난 5월에는 대학 인근에 사는 홀몸노인 6가구를 찾아 성금을 전했다. 이 밖에 지역민들을 위해 북카페를 개방하고 연극제와 국악 한마당,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하고 있다.

김영식 총장은 "열린 캠퍼스 조성과 재능기부 봉사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궤를 같이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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