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을 맞아 자동차 업체들이 화끈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차량 지원과 무상점검, 캠핑장비 무료대여 등 각종 혜택과 함께 휴가비와 경품 제공까지 다양하다.
기아차는 아빠가 자녀가 함께하는 캠핑 체험 행사를 연다. 광복절 휴일인 8월 15~16일 1박 2일간 경기도 여주 글램핑코리아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 가족들은 캠핑 노하우 습득,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자연 체험 및 별자리 체험 등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행사 응모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가능하며, 참여 고객 중 30가족을 선정해 8월 열리는 행사에 초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여름휴가 기간에 맞춰 전국 곳곳에 고객용 캠핑장을 만들고 무료 시승행사를 연다. 신청고객 가운데 추첨으로 선정하고 장비가 없는 가족은 현대차에서 무료로 대여해준다. 현대차는 또 800명을 선정해 그랜저와 쏘나타를 5박 6일간 빌려 주는 이벤트도 펼친다.
쌍용자동차는 다음 달까지 두 차례에 걸쳐 코란도 무료 시승 행사를 연다.
수입자동차들도 가세했다. 인피니티는 '도심 속 휴가' 이벤트를 마련했다. 추첨을 통해 유명 호텔 사용권을 제공한다. 한국GM은 7월 한 달 동안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묶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서머 스페셜 컬렉션'을 운영한다. 한국닛산은 구매 고객 전원에게 155만원 상당의 열 차단 필름을 무료로 제공한다.
무상점검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요 피서지 17개소(현대차 9개소, 기아차 8개소)에 임시 서비스 코너를 마련한다.(표 참조)
안전운행을 위한 필수사항 점검 서비스와 함께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 및 향균'탈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서비스 코너 방문 소비자에게 냉각수, 엔진 오일, 브레이크 오일, 전구류, 타이어 공기압 등 휴가길 안전한 운행을 위한 필수 사항 점검은 물론 간단한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 및 향균'탈취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할인행사와 함께 신차 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SM5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종류는 가솔린 3개(PE'SE'LE) 등급이다. LPG 모델 중 택시고급형과 최고급형에는 옵션가 28만원인 동승석 에어백을 각각 4만원과 5만원에 장착해주고 있다. 기아차는 'K7'의 할인 폭을 지난달 50만(LPG 모델)∼100만원(가솔린 모델)에서 100만(LPG)∼150만원(가솔린)으로 확대했다. 하이브리드 'K7 700h'는 판매가에서 50만원을 빼주기로 했다. 8월쯤 신차출시를 앞둔 '쏘렌토R'는 100만원이나 연 3.9% 금리(+60만원 할인)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i30' 'i40' 등 3개 차종 구매 고객에게 차 값을 20만∼50만원 깎아 주거나 할부를 선택할 경우 연 3.9% 금리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현대'기아차 여름 무상 서비스
▷현대차: 경부선 안성(부산방향), 영동선 횡성(강릉방향), 중앙선 치악(대구방향), 중부선 음성(통영방향), 중부내륙선 충주(마산방향), 서해안선 대천(목포방향), 호남선 정읍(순천방향)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전북 무주 구천동 주차장
▷기아차: 경부선 기흥(부산방향)'칠곡(부산방향), 영동선 강릉(강릉방향), 중앙선 치악(대구방향), 서해안선 화성(목포방향), 호남선 백양사(순천방향)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전북 무주 구천동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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