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만식이 생애 처음으로 광고를 찍었다.
정만식은 최근 한 통신사의 유아전용 스마트폰 광고에 모델로 발탁됐다.
지난 24일 공개된 광고에서 정만식은 지나가는 꼬마에게 길을 물어보려고 하지만 아이는 정만식을 납치범으로 오해하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위기에서 벗어나려 한다. 이에 어쩔 줄 모르며 억울한 표정을 짓다가 결국 체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만식 소속사 바를정엔터테인먼트 임정배 대표는 "'7번방의 선물' 개봉 당시 워낙 휴대폰을 들고 있는 신이 임팩트가 있어 '이러다 휴대폰 광고 찍는 거 아니냐?'라고 우스갯소리를 했었는데 2년 만에 그 말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데 데뷔 이래 첫 광고까지 찍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습 보여 드릴 테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만식은 지난 2005년 영화 '오로라 공주'로 데뷔했다. 이후 '똥파리' '황해' '부당거래' '심야의 FM' '특수본' '은교' '7번방의 선물' 등 영화와 '제중원' '최고의 사랑' '더킹 투 하츠'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광고 모델로 발탁된 건 10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정만식은 휴대폰과 인연이 각별하다. 2012년 개봉해 1280만 관객을 모은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죄수로 출연한 정만식은 교도소 밖에 있는 임신한 아내와 통화하기 위해 감옥 안에서 온갖 노력을 다하며 애쓰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정만식 첫 광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만식 첫 광고 축하합니다" "정만식 첫 광고 기대된다" "정만식 첫 광고 우와 정말 기분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정만식은 현재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멜로 연기를 선보이고 있으며, 23일 개봉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에도 출연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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