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지우개' 신형 레이저 2번만 맞아도 깨끗…포항 아름필레클리닉

입력 2014-07-25 07:06:08

포항 아름필레클리닉의 피코슈어 레이저.
포항 아름필레클리닉의 피코슈어 레이저.

개성과 다양성을 강조하는 경향 속에 문신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문신시술이 합법화되지 않은 국내 상황에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받지 않은 불법 시술 탓에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또 어린 시절 호기심으로 비전문가에게 받은 부자연스러운 문신 때문에 민망해하거나 성장한 자녀들에게 내보이기 부끄러워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일부는 음성적으로 시술하는 업소에서 받은 비위생적인 문신 시술로 감염이나 피부염 등 부작용 때문에 애를 먹기도 한다.

과거에는 문신을 지우는 장비가 부족한데다 비용이 비싸고 문신 제거에 따른 고통도 상당했다. 하지만 최근 문신제거 시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레이저를 장착한 전문 장비가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포항의 아름필레클리닉이 영남권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피코슈어 레이저'는 문신 제거 희망자들에게 '문신 지우개'로 불릴 정도로 높은 만족도와 인기를 얻고 있다.

'피코슈어 레이저'는 신체 표피에 자극을 주지 않고 레이저 광선으로 색소만을 한 번에 없앨 수 있는 최첨단 장비다. 기존의 문신 제거 장비보다 100배나 빠르고 강한 에너지로 문신 부위를 잘게 부순 뒤 림프관을 통해 문신 흔적을 배출시킨다. 10회 정도의 시술이 필요했던 과거와 달리 이 기기를 이용하면 2, 3회면 충분히 만족할 만큼 문신을 제거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붉은색이나 노란색 등 컬러 문신도 깨끗이 제거할 수 있고, 미용성형으로 가장 흔한 아이라인 눈썹 문신도 통증 없이 없앨 수 있다.

또한 주름 개선 등 다양한 미용 목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시술 후 흉터가 거의 없고 고통도 상당히 줄어 여성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의 신경이 분포하는 눈 주위에 청색 또는 갈색 반점이 생기는 오타모반의 치료에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반복적인 전신마취와 통증 때문에 오타모반 치료를 기피하는 어린이들도 어렵지 않게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자녀를 둔 부모들의 기대가 높다. 그동안 어린이들은 얼굴에 생긴 반점으로 친구들의 놀림을 받아도 치료가 쉽지 않아 마음의 상처를 고스란히 입어야 했다. '피코슈어 레이저'는 이러한 효과와 강점 덕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도 획득했다.

포항 아름필레클리닉 신창식 원장은 "피코슈어 레이저 도입으로 지역 피부과 레이저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기존의 나노 개념을 피코 개념으로 진화시킨 이 레이저는 치료물을 더 적은 에너지로 잘게 쪼갤 수 있다는 점에서 조직의 손상도가 낮고 치료 효과가 높다. 개인의 피부 상태와 삭제할 문신의 깊이를 정확히 판단한 뒤 피코슈어 레이저를 적용한다면 환자들이 최적의 효과와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54)251-7575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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