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인터넷 독자들의 관심은 프로야구에 있었다. 핫클릭 1위는 22일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맹활약을 했던 삼성 라이온즈 박석민 선수 소식이었다. 이날 경기는 삼성으로서는 상당히 의미가 컸다. 전반기 막판 충격적인 4연패 늪에 빠졌던 터라 이날 후반기 첫 경기마저 놓친다면 자칫 완연한 하락세로 접어들 수 있는 위기였다. 기사는 최형우 대신 4번을 맡은 박석민의 투런 아치 두 방이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박석민은 1대 0으로 앞선 1회, 3대2로 추격당한 5회 각각 유먼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받아쳐 사직구장 담장을 넘겨버렸다. 삼성은 박석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5대3으로 물리치고 50승(2무27패) 고지를 밟았다.
다음 달 14일부터 닷새간 한국을 찾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다룬 책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는 소식이 핫클릭 2위를 차지했다. 출판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7월 현재까지 출간된 교황 관련 책은 30권이 넘는다. 교황의 신앙적인 면은 물론 인간적인 면을 조명하고, 교황이 남긴 메시지를 다양한 콘셉트로 소개 및 분석하는 책들이다.
정치권 소식도 인터넷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핫클릭 3위는 새누리당 권은희 국회의원(대구 북갑)이 7'30 재보선에서 '낙하산 공천' '보은공천'으로 논란이 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권 의원은 앞서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었던 권 후보를 오인한 일부 누리꾼들 때문에 한때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여기다 최근 새정치연합이 광주 광산을에 권 후보를 전략공천하면서 권 의원의 속앓이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2014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성과를 평가한 기사도 핫클릭 상위권을 차지했다. 20일 폐막한 '2014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지난해 관람객의 두 배가 넘는 60만 명을 모으며 대구 대표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16일 전야제에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더니 토요일인 19일에는 축제 기간 중 최다 관객인 15만 명이 몰렸다. 하지만 기사는 "'먹고 흥청대는 야시장' 수준에 머물러 대구 대표 축제로 키우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독일 옥토버페스티벌(맥주) 같은 세계적인 축제를 지향하면서도, 치맥축제만의 고유한 문화나 정체성을 찾는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매일신문 취재팀이 전한 세월호 침몰 참사 발생 100일, 팽목항 르포 기사에도 독자들은 주목했다. 22일 오전 10시 30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은 여느 항구처럼 평온했다.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한 대혼란은 찾을 수 없었다. 기사는 "언뜻 봐서는 일상으로 돌아온 듯한 팽목항이지만 여전히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의 절규가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고 있었다"며 안타까운 현장의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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