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4년 지역 최초의 척추전문병원으로 문을 연 보강병원은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매년 1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찾는 보강병원은 '지역사회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새로운 의료문화 창조'를 목표로 개원한 이후 진료, 연구, 교육, 서비스, 인프라 등 각 분야에서 지역 의료문화의 지형을 바꿔왔다.
보강병원은 척추 질환뿐만 아니라 정형외과 관절치료와 재활전문병원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장차 스포츠 의학의 메카로 발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별관 2층에 지역 최대규모의 물리치료실과 재활치료실, 운동치료실을 마련했다. 1천600여㎡ 공간을 확보해 척추전문 재활운동센터와 함께 전문 재활병동을 조성한 것. 특히 운동치료실에는 근력 측정과 강화운동을 위한 첨단 전문 장비를 갖췄다. 흔들리는 줄을 이용해 환자 스스로 능동적인 운동을 함으로써 손상 부위를 치료하고 건강을 도모하는 치료법인 슬링운동치료 기구도 도입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고급 헬스클럽 못지 않은 다양한 운동기구도 준비해 재활치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수술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감염 방지를 위해 무균실 시스템도 마련했다. 무균실에는 수술실에서 발생하는 먼지 등 미세한 입자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고성능 장치인 헤파필터(HEPA filter) 등을 도입했다.
본관에는 나무와 꽃을 보면서 마음껏 쉬고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및 재활의학과가 협진해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만큼 빠르고 체계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첨단 우수장비도 꾸준히 확보했다. 독일 지멘스사의 MRI와 미국 필립스사의 MDCT를 갖춰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꾸준한 연구로 높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확보하고 있다. 대구경북 최초로 도입한 척추 수술법인 '측방 추체간 유합술'은 다른 유합술에 비해 상처가 작고 주요 혈관 및 장기 손상 위험성이 낮으며 근육 및 인대 등 구조물의 손상이 적다. 이와 함께 병원 내 제도와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병원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보강병원은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지역 청소년들이 의사체험을 하며 올바른 직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고등학생 의사체험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안영민, 김미경 등 유명 강사를 초청해 지역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토크콘서트도 열었다. 어려운 형편으로 치료를 받기 힘든 소외계층을 위해 '행복나눔 무료수술'을 지원했고, 올바른 걷기 자세와 척추'관절 건강을 위한 건강걷기대회도 열었다. 초등학생들의 척추 건강을 위한 무료 척추 검진도 마련했다.
지용철 병원장은 "보강의 정신인 도전정신, 희생정신,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최고의 척추'관절'재활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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