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62년 지역 대표 2차 종합병원…곽병원

입력 2014-07-25 07:58:57

곽병원은 내과·외과를 접목한 소화기 전문병원으로의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곽병원은 내과·외과를 접목한 소화기 전문병원으로의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개원 62주년을 맞은 곽병원은 첨단화된 의료시스템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대구 도심에 자리 잡은 곽병원은 1952년 곽외과의원으로 문을 연 이후 지역의 대표적인 2차 종합병원으로서 전통을 이어왔다. 현재 전문의 23명과 3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며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에서 개인이 설립한 병원이 60년 이상의 연륜을 자랑하고 있는 곳은 곽병원이 유일하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뛰어난 의료서비스도 자랑거리다. 특히 지난 2006년 연간 맹장염 수술 926건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1천 건 이상의 맹장염 수술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국 1위 기록으로 대구 지역 병원이 전국 1위를 차지한 유일한 사례이기도 하다. 1992년 대구에서 처음으로 수면위내시경을 도입해 벌써 30만 례를 돌파했다. 수면위내시경은 예약없이 당일 검사가 가능하고 대장내시경과 치료내시경 분야에서도 3차 종합병원에 못지 않다. 2007년에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인공관절(고관절치환술) 부분 우수병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곽병원은 '국민건강을 지향하는 21세기 최고의 의료기관'을 목표로 환자 중심병원, 전문화된 진료, 병원문화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007년 9월 '컴퓨터처방시스템'(OCS)과 '의료영상 획득 및 전송시스템'(PACS),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등을 완비해 환자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지난 2012년에는 개원 60주년을 맞아 환자 안전과 고객 편의에 초점을 둔 환자중심병원을 만들기 위해 병원 내부 모든 시설을 현대화했다. 외래 진료실과 병실 인테리어가 전면 교체됐고, 내시경실을 비롯한 환자 진료 공간 역시 외양과 기능성이 강조된 개선 작업이 마무리됐다.

오랫동안 시민 곁에서 함께해 온 병원답게 선택진료비를 받지 않는 등 지역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고, 의료서비스의 질은 한층 높였다.

곽병원은 개원 62년을 맞아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내과와 외과 진료를 접목한 소화기 전문 병원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 이를 위해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 4명과 외과 전문의 3명, 진단방사선 전문의 2명 등으로 이뤄진 의료진이 협진 체계를 구축한 소화기 전문 진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곽동협 원장은 "곽병원은 환자 접근이 용이한 1차 병원의 장점과 함께 3차 병원 수준의 진료 및 연구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곽병원의 장점이자 재산은 62년에 걸친 사회봉사 및 문화 사업 등을 통해 구축된 신뢰이며, 이에 보답하기 위하여 최고의 의료서비스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특집팀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