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정치인 출신 모두 통과…내달 7일 인사청문회 개최
새누리당 대표 출신인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7일 열린다. 정치인 출신은 모두 통과한 인사청문회의 벽을 그도 쉽게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국회의원은 황 후보가 군 복무 기간에 대학원 박사과정을 이수했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가 해군장교(법무관)로 복무하던 1972년부터 2년 동안 서울대 법과대학원 박사과정 4학기를 이수했다는 것이 골자다.
황 후보 측은 "4학기는 등록만 하고 다니지 않았으며, 주말을 이용해 과제물을 제출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같은 당 박홍근 의원은 황 후보 손녀들의 이중국적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손녀 2명이 이중국적이고, 둘째 손녀는 황 후보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뒤 한국 국적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황 후보 측은 며느리가 미국 교포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황 후보의 장남은 2001년 미국 유학생활을 시작해 2005년 한인 출신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했으며, 2008년 영주권을 취득하고도 귀국해 군 복무를 마쳤다.
같은 당 유인태 의원은 황 후보가 자녀 교육 목적으로 한 차례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황 후보는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로 있던 1992년 3월 가족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빌라로 이사했고, 한 달 뒤 황 후보만 강남구 신사동 한 주택으로 전입했다. 당시 장녀는 진선여자중학교에, 차녀는 도곡초등학교에 배정됐고, 황 후보는 1년 뒤 대치동으로 주민등록을 옮겼다.
황 후보 측은 "당시 신사동 주거지가 상가로 재지정을 앞두고 있어 집 관리 차원에서 후보자가 거주했다"고 해명했다.
황 후보가 2012, 2013년 일부 항만업계 관계자로부터 개인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대표최고위원으로 있던 때 후원이 집중됐다.
배 의원은 "해운 관련 회사로부터 집중적으로, 특히 선주협회와 해운비리와 관련해 수사받는 업체로부터도 고액 후원금을 받은 게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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