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하 경자청장) 재공모 신청이 23일 마감되면서 누가 대구경북 10개 경제자유구역을 지휘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경자청장 2차 공모를 한 결과, 1차 공모 때 지원한 도건우(43) 박사를 포함해 총 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있은 1차 공모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선거캠프 출신인 도 지원자가 단독 응모하자 재공모를 했다.
도 지원자는 대륜고와 고려대 경제학과(석'박사)를 졸업했으며,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행정사무관, 삼성경제연구소, 여의도연구원 등에서 근무했다. 나머지 3명의 지원자도 지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알려졌다.
시는 '청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복수의 후보(적격자)를 추려 산업통상자원부에 추천하고 산자부 장관이 이 중 한 명에 대해 임용 동의를 하면, 대구시장이 최종 임명한다. 신임 경자청장 임용 절차는 빨라도 다음 달 중순 이후에야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경북경자청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유치 실적은 미흡하고, 지자체와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때문에 역외 투자를 끌어오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면서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 밀접하게 소통해야 하는 경자청장의 역할이 폭넓게 요구되고 있다.
경자청 내부 인사도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경자청장과 마찬가지로 경자청 투자유치본부장(3급 지방부이사관)도 1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해 다음 달 1~8일 재공모를 할 예정이다. 행정개발본부장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째 공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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