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밤 청도의 以音治熱'개나소나 콘서트'

입력 2014-07-24 07:43:15

'청도군민' 전유성. 이제 크게 낯설지 않은 이야기다. 개그맨 전유성이 기획하고 연출을 맡아 독특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청도에서 열리는 '개나소나 콘서트'가 8월 2일(토) 오후 7시 청도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가족처럼 여기는 반려견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반려견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이들을 위한 음악회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음악회를 비롯하여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73인조의 아모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삼복 더위의 밤'을 식히게 될 이번 '애완견을 위한 음악회'는 전유성 씨가 기획과 연출을 맡고, 개그맨 이홍렬의 재치있는 입담이 전체 분위기를 띄운다.

아모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영화 '스타워즈' 주제가 존 윌리엄스의 'The Imperial March'로 음악회의 시작을 알리며, 뮤지컬 '캣츠' '레미제라블' 등 대중적으로 친근한 연주곡으로 감동의 선율을 선사한다. 여기에다 플루티스트 박태환과 소프라노 김미주, 피아니스트 김가람이 협연자로 출연한다.

올해 콘서트의 스페셜 게스트로는 동행, 풀잎 사랑 등의 히트곡으로 알려져 있는 가수 최성수가 초대돼 많은 여성 관객들을 열광케 만들 것으로 보인다. 또 록밴드 넥스트의 키보디스트 출신 지현수가 출연해 자신이 작곡한 'First Mover'를 연주하고, 얼후 연주자 김지은과 협연으로 '백야' 등 귀에 익은 음악들을 선사한다. 그는 인기 탤런트 지현우의 친형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인기 뮤지션이다.

깜짝 게스트도 준비돼 있다. 매년 개나소나 콘서트에는 출연자 외에 인기 마술사 이은결, 가수 이문세, 개그맨 신봉선, 김신영 등이 깜짝 출연하여 관객들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기대를 갖게 한다.

독특한 콘셉트의 연주회 개나소나 콘서트는 이제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내년에는 중국 상하이 초청공연도 예정돼 있다. 전석 무료. 054)370-23 71, 373-19 51.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