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쟁이' 들의 예술 실험…'쟁이콜렉티브' 19일 개관

입력 2014-07-18 07:53:10

라이브클럽이자 대안문화공간 '쟁이콜렉티브'가 대구 중구 삼덕동, 이른바 '신로데오거리'에 19일 문을 연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인디, 힙합, 일렉음악 등의 라이브 공연뿐만 아니라 대안적 예술활동과 청년들의 창작발표와 실험들을 지원하고 모색할 수 있도록 하는 대안문화공간을 추구하는 곳이다.

사실 '쟁이'는 대구에서 음악 좀 듣는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익숙한 이름이다. 1995년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3대를 이어 계속 운영되고 있는 지역 최장수 음악공간이기도 하다. 이런 '쟁이'가 이제 '콜렉티브'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올 2월 '쟁이일가'라는 이름으로 함께 초기조합체를 설립한 미술기획자 구은주, 인디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미나, 김명진, 홍기영, 프로스케이터 김수민, 스트릿아티스트 팔로, 문화활동가 배두호, 기타리스트 윤동춘, 사운드엔지니어 최병욱 , 디자이너 허순양 등 현역 예술가들과 함께 펼쳐나가는 무대다.

쟁이콜렉티브는 19일 권기주와 정혜림, PALLO의 오픈기념 초청전시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익스트림 뮤직 페스티벌 데몰리샤, 8월 2일에는 아이라이크 매니 페스티벌 라스트쇼 등이 펼쳐진다.

쟁이일가의 배두호 대표는 "해가 지날수록 젊고 색깔 있는 뮤지션들이 설 곳이 없어지는 공연예술중심도시 대구에서 쟁이의 새로운 역할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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