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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이 둘러메고 토란잎 우산 삼아
몰아치는 비바람을 온 몸으로 버티었던
어릴 적 여름날 추억 아스라한 그리움
유난히 변덕스런 시어미 성깔처럼
무시로 심술부려 한줄기 하고 나면
영롱한 무지개빛깔 수채화가 고우네
김능수(안동시 제비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