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참여마당] 시조-소나기

입력 2014-07-17 14:02:41

도롱이 둘러메고 토란잎 우산 삼아

몰아치는 비바람을 온 몸으로 버티었던

어릴 적 여름날 추억 아스라한 그리움

유난히 변덕스런 시어미 성깔처럼

무시로 심술부려 한줄기 하고 나면

영롱한 무지개빛깔 수채화가 고우네

김능수(안동시 제비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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