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단 9개 회사 2천억원 투자, 경산 다국적기업 공장 신축
◆대구국가산단 9개 우량회사 2천억원 투자 1,200명 고용
대구에 역외 우량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16일 나라엠앤디(주) 등 9개 역외 우량회사들을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에 유치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협약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LH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최종영 본부장, 대구도시공사 이종덕 사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9개 기업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9개 사는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이바지하고 대구시와 LH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도시공사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제조시설 건립부지 제공과 입주 및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 지원 등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9개 사는 나라엠앤디(주)(금형·경남 창원), ㈜성우엔지니어링(자동변속장치·경남 창원), ㈜대화산기(금속성형기계·경북 왜관), ㈜리프론(자동차부품·경남 창녕), ㈜덕은(금속 공작물·경남 김해), ㈜코마텍(공작기계·경북 왜관), 한국정밀(주)(자동차부품·경남 김해), 동하정밀(주)(자동차부품·경남 창녕), A.F.W(주)(전기차 배터리부품·경북 왜관) 등이다.
이들은 내년 말쯤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총 20만2천234㎡ 부지에 착공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9개 사의 총 투자 규모는 2018년까지 2천억원, 고용인원은 1천2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핵심공약인 3355공약(대기업 및 글로벌기업 3개 사 유치, 중기업 300개 육성, 중견기업 50개 증강, 일자리 50만 개 창출)의 실천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경산 다국적기업 공장 신축, 10여개 협력업체 동반 성장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인 타이코에이엠피(유)가 경산4일반산업단지 예정지 내에 공장신축 및 설비투자 등 1천500억원대 투자를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타이코AMP와 경상북도'경산시는 15일 경산시청 상황실에서 올해부터 2018년까지 경산4일반산업단지 예정지 내 8만2천㎡ 부지에 공장신축과 설비투자를 하겠다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국내외 자본 1천578억원 투자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현재 경산1일반산업단지 내 공장을 가동 중이나 생산물량이 늘어나면서 공장 신축이 필요해 공장부지를 물색 중이었다. 이에 경산시는 2016년말 준공 목표인 경산4일반산업단지 분양에 앞서 산업단지 예정지 내 8만2천㎡ 공장 부지를 빠르면 올해말이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해 이 회사에 선분양할 예정이다.
타이코AMP의 투자가 이루어지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10여개의 경산지역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타이코AMP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세계 52개국에 현지법인을 둔 다국적기업으로, 한국에는 1985년 한국AMP㈜를 설립했다. 이후 경기도 안성 공장과 경산1일반산업단지 내에 경산공장을 1997년 경산공장으로 통합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이 회사는 자동차 및 전기전자제품의 연결장치인 케넉터, 센서, 콘트롤 박스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종업원은 800여명이고 매출액은 지난해 국내 생산액 기준으로 7천억원 정도이다.
경산 김진만 기자 factk@msnet.co.kr
◆영주 베어링공장 2배로 확장, 인구 유입 북부 활력 기대감
영주 장수면 반구전문농공단지에 입주한 (주)베어링아트 영주공장이 7월 중순부터 공장 증설에 들어간다.
영주시는 지난해 6월 연면적 4만 9천㎡ 규모의 공장을 신축해 현재 480여명이 근무하는 베어링아트 영주 공장이 7월 중순부터 5만9천㎡의 공장을 추가 증설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장 증설은 2011년 경북도, 영주시가 체결한 3천억원의 투자양해각서(MOU)에 따라 추진되며 올해말 공장이 준공되면 기존 생산라인과 연결해 생산량의 증가는 물론 2017년까지 4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이 예상돼 영주 경제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어링아트 모회사인 일진그룹(회장 이상일)은 베어링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집적된 노하우를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 1978년 일진단조(현 일진베어링)를 시작으로 영주, 경주, 제천, 영월 등에 11개 공장과 미국과 중국, 슬로바키아, 인도, 오스트리아, 독일 등 해외 6개국에 9개의 사업장을 두고 있다.
일진그룹은 영주공장을 산업용 및 자동차 베어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생산하는 특화공장으로 육성해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일진그룹 제천 공장인 '일진글로벌'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 기업이다.
시 관계자는 "경북 북부지역에서 산업(농공)단지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영주시가 개별입지를 포함해 200여개 기업이 활발한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조, 레저,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영주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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