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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이 32.5도를 기록,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문경의 한 양계장에서 닭 13만여 마리가 찜통더위 탓에 10일 집단 폐사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4개 사육동에서 25만여 마리의 닭을 기르고 있는 문경 마성면 송모(47) 씨 양계장에서 닭 13만여 마리가 모두 폐사했다.
문경시는 사육동의 환풍 시설이 고장 나면서 내부 온도가 42℃까지 치솟아 닭들이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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