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꿈 찾는 별들의 노래'…17·18일 경산시민회관 무료

입력 2014-07-10 07:14:06

"엄마, 내 꿈은 내가 찾을게"

경산시민회관이 갇혀버린 꿈을 현실로 이뤄내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린 특별기획 연극 '꿈 찾는 별들의 노래'를 무대에 올린다. 꿈 찾는 별들의 노래는 3월 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작품으로, 복권기금 2천500만원을 지원 받아 경산시민회관이 기획·제작하고 대경대학교 장진호 교수가 감독을 맡았다. 17(목), 18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총 4회(오후 2시 30분·5시) 막을 올린다. 전석 무료.

경산시민회관과 장진호 교수는 지난해에도 연극 '파랑새를 찾아서'를 기획제작과 연출을 각각 맡아 공연한 바 있다.

꿈 찾는 별들의 노래는 불안한 현실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나'만의 진짜 꿈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문화를 만들자는 기획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창작극으로 국내 초연이다. 5곡의 노래와 퍼포먼스, 꿈을 이야기하는 연기가 중심을 이루며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도 내 꿈을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꿈은 자신이 만든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장 '살려주세요, 여기 사람 있어요'는 백화점 붕괴로 다양한 신분의 사람들이 비좁은 창고에 갇히면서 절망감과 두려움에 사로잡히면서 갈등한다. 부모의 강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 모범생을 시작으로 자신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제2장 '부러진 별들, 희망을 노래하다'는 구조대에 먼저 구조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백화점 사장의 행동을 보고 어른들, 가정, 사회 환경에 대한 문제와 꿈을 현실로 만들려면 내 미래를 남에게 묻지 말고 '나만의 진짜 꿈을 찾아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는 노래로 관객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마지막 제3장 '꿈을 이룬 별들'은 극적으로 구조되어 각자 자신들의 꿈을 이룬 내용으로 훈훈하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이형두 경산시민회관장은 "이 공연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청소년들에게 지역 시민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격려와 지원을 통한 응원문화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감독을 맡은 장진호 교수는 "청소년들에게는 가슴 설레는 꿈을 위해 어려운 역경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메시지와 학부모, 교사 등에게는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풀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문의 053)804-7242, 7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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