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김재중·임시완 형제의 싸움 지켜본 이범수, 오늘밤 진실 얘기하나?…'궁금\

입력 2014-07-08 09:47:36

사진. 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MBC 트라이앵글 방송 캡처)
사진. 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MBC 트라이앵글 방송 캡처)

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서로의 비밀에 대해 알지 못하는 두 남자, 형제의 곪아버린 갈등이 결국 폭발해버렸다. MBC 월화특별기획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최정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김재중과 임시완이 그 안타까운 싸움의 주인공이다.

19회 방송에서 허영달(김재중 분)은 성유진(지연 분)을 이용해 윤양하(임시완 분)가 세워놓은 계획들을 전부 무산시켜 버렸다. 이에 격분한 양하는 영달의 멱살을 잡았고, 영달은 냉소를 띠며 "내가 당한 거에 이자 좀 살짝 붙였다"는 말로 갈등을 극대화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게 된 장동수(이범수 분)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삼형제 중 막내 동우와 대정그룹 후계자 양하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동수는 아직은 그 비밀을 함구하고 있다. 친동생인 영달과 양하, 두 사람에게 워낙 충격과 파장이 큰일이기에 쉽게 입을 열 수 없는 것. 또한 동수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 윤태준(김병기 분)이 양하를 키워준 아버지란 점 때문에 타올랐던 복수심도 조금씩 흐트러지고 있다. 그야말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하지만 동수가 진실을 공개하는 시간이 지체될수록 영달과 양하의 갈등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까지만 해도 오정희(백진희 분)를 둘러싼 삼각관계, 대정카지노 경영권 싸움 등으로 영달과 양하가 사사건건 맞붙고 있어 두 사람의 감정은 극에 달해있는 상태다.

오늘 밤 방영되는 20회 방송분에서는 동수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예정이라고. 평생을 재벌 후계자로 살아온 양하가 장동우가 아닌, 윤양하로 사는 것이 행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동수의 망설임이 계속된다. 오랜 기다림 속에 동수가 속 시원히 '판도라의 상자'를 공개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MBC 월화특별기획 '트라이앵글'은 2회 연장방송을 공식발표했다. 당초 24부작으로 기획됐던 '트라이앵글'이 계획을 변경하여 26부작으로 오는 29일 종영키로 한 것이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다고 판단해 작가, 배우, 스태프가 협의 하에 결정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후반부 흥미진진한 히든카드들이 많이 남아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시청자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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