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개발부터 전자파 적합성 평가까지 '원스톱'

입력 2014-07-08 07:43:03

첨복재단 내달 평가시설 가동, 국내 최대 3t 의료기기도 측정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올해 8월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자파 적합성(EMC) 평가시설을 운영한다.

전자파 적합성 평가시설은 의료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영향(EMI)과 외부에서 들어오는 전자파에 대한 전자 의료기기의 내성(EMS)을 평가하는 시설이다. 최근 전자파 인체 유해성 여부와 관련하여 의료기기 개발 과정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첨복재단은 최신 국제 규격을 만족하는 10m 규모의 EMI 챔버와 3m 규모의 EMI'EMS 챔버로 평가 시설을 만들었고, 별도의 전자파 차폐실도 구축했다.

특히 10m EMI 챔버 내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3'6m 듀얼 턴테이블은 적재하중 3t의 의료기기까지 측정할 수 있다. 그 동안 국내에선 시험이 어려웠던 MRI, PET-CT 등과 같은 대형 의료기기의 시험도 가능하게 됐다.

첨복재단 측은 이번 EMC 건설로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가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서수원 수석연구원은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기관 등록 등을 완료해 국제적 수준의 의료기기 개발지원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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