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이종석 진세연의 해피엔딩 뒤… 종영 현장엔 아쉬움만 '가득가득' 후속

입력 2014-07-08 01:14:20

'닥터 이방인' 이종석 진세연의 해피엔딩 뒤… 종영 현장엔 아쉬움만 '가득가득' 보고싶어 어쩌나?

20회를 끝으로 종영한 '닥터 이방인'이 5개월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은 마지막 촬영현장이 공개돼 화제다.

SBS 월화 드라마 '닥터 이방인'(진혁·홍종찬 연출, 박진우·김주 극본, 아우라미디어 제작) 측은 8일 20회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닥터 이방인'의 종영에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마지막 촬영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닥터이방인 비하인드 컷 속에는 출연배우들이 마지막 촬영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현장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닥터 이방인'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마지막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첫 촬영처럼 시청자들에게 좋은 영상을 선물하겠다는 일념으로 혼신의 힘을 다했다.

또한 배우들은 스태프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모습으로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다. 진혁 감독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강소라는 입술을 쭉 내밀고 애교 가득 담긴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진세연도 진 감독과 함께 한 모습을 남겨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특히 이종석은 스태프와 어깨동무를 하며 마지막 촬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는 한편, 조연 배우들과도 수고의 덕담을 나누는 모습을 남겼다.

박해진은 아쉬움이 가득 담긴 표정과 눈빛으로 '닥터 이방인'에 열정을 보여주었다.

한편 한편 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마지막 회에서는 박훈(이종석 분)과 한승희(진세연 분)가 잃어버린 사랑을 찾았다. 한재준(박해진)과 오수현(강소라)은 1년 만에 재회해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

이날 차진수(박해준)는 장석주(천호진)를 향해 총을 겨눴다. 총상을 입은 장석주는 쓰러졌다. 장석주를 살려낸 건 박훈과 한승희였다. 한승희는 "너희 아버지를 죽이려 했고, 너희 어머니를 그렇게 만든 사람이다. 그냥 놔두자"며 수술을 포기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박훈은 환자의 목숨을 택했고, 장석주는 살아났다.

김태수(정인기)는 박훈과 한승희가 위험해질 것을 알고 멀리 떠날 것을 권유했다. 도망가던 두 사람은 차진수에게 발목이 잡혔다. 한승희는 차진수가 쏜 총에 부상을 당했고, 박훈은 한승희와 함께 강물로 떨어졌다. 어느 곳에서 소속될 수 없었던 차진수는 자결했다.

1년 후 한재준은 지인의 로펌에서 일을 돕던 중 명우대학병원 일을 알게 됐다. 결국 오준규(전국환)을 찾아가 용서를 빌었다. 병실 밖에서 기다리던 오수현은 자신이 오해했던 것을 사과했다. 이후 한재준은 강소라를 데리고 시골로 향했다. 그곳에는 죽은 줄 알았던 박훈이 의사로 살아가고 있었다. 마침 그날은 이중국적자인 한승희가 돌아오는 날이었다.

한재준과 오수현은 서로의 운명을 믿으며 뒤늦게 사랑을 확인했다. 박훈과 한승희도 누구도 알지 못하는 곳에서 행복하게 살아갔다.

'닥터 이방인'은 천재 탈북 의사가 한국 최고의 대학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멜로, 첩보, 메디컬 등 다양한 장르를 버무려 수목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지켜왔다.

'닥터 이방인' 후속으로는 배우 권상우와 최지우가 주연한 '유혹'이 14일부터 방송된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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