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치중 대구상권, 東進 뚜렷…율하지역 새 거점 부상 가능성

입력 2014-07-07 09:11:37

대구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착착 입주하면서 혁신도시 관문 역할을 하는 율하지역이 뜨고 있다. 혁신도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착착 입주하면서 혁신도시 관문 역할을 하는 율하지역이 뜨고 있다. 혁신도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동구 율하 지역이 매머드급 상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율하에 아파트 단지 분양이 많은 데다 혁신도시 관문 역할을 하고 있기 대문이다. 특히 롯데쇼핑플라자 등 쇼핑 집객시설도 많아 자급자족 형태의 상권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분양한 율하롯데캐슬이 100% 분양 성적을 거뒀고 웃돈까지 붙었다. 이어 분양한 동양엘크루 등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팔리는 등 최근 분양한 4개 단지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대구과학대학교 김경한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달서구 등 대구 서쪽 상권에 치중됐던 부동산이나 상권의 무게추가 동구 혁신도시, 도시철도 연장 등의 교통 지도 변화로 동구 쪽으로 그 중심이 서서히 옮겨오고 있다"며 "특히 율하의 경우 혁신도시 후광 효과로 상권 팽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혁신도시는 동구 신서동 일대 421만6천500여㎡ 부지에 사업비 1조4천5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되고 있다. 이곳은 11개 공공기관을 비롯해 인구 2만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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