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와 만나는 목요일…10·17·24·31일 '비르투오조 시리즈'

입력 2014-07-07 09:14:48

오후 7시반 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

10일 김응수
10일 김응수
31일 과르텟 엑스
31일 과르텟 엑스

7월의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비르투오조 시리즈'가 달서문화재단 주최로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열린다. 웃는얼굴아트센터는 2013년 별관을 건립하면서 소극장인 와룡홀을 활용해 수준 높은 연주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달서문화재단 출범 기념공연으로 기획된 비르투오조(명연주자) 시리즈는 고도의 기교를 보여주는 정상급 연주자들을 초청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하는 클래식 시리즈로 꾸며진다.

비르투오조 시리즈의 첫 무대는 10일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한양대 교수)가 장식한다. 지네티 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1위, 아바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등 여러 대회의 수상 경력으로 유명한 바이올린의 거장 김응수의 무대는 베토벤 '소나타 1번 D장조 작품 27' 전 악장과 비니아프스키 'Polonaise Brillante A장조 작품 21' 등으로 꾸며진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채문영이 맡는다.

두 번째 무대는 천재적인 기교와 섬세한 음악성으로 이름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타라소프'(계명대 교수)가 장식한다. 그가 대구지역 공연장에서 여는 첫 독주회 무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타라소프는 몬테카를로 피아노 마스터스 콩쿠르 외 11개 부문의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였으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바딤 레핀(Vadim Repin)과 유럽 순회공연을 가진 바 있다. 폴란드 아서 루빈스타인 피아노 페스티벌에서 독주자로 초청받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이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주요 레퍼토리인 4개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곡을 비롯해 모차르트 '소나타 B 플랫 장조' 전 악장과 바흐의 '샤콘느' 등 열정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24일 펼쳐지는 세 번째 공연은 대구 지역 최고의 앙상블로 불리는 사중주단 '유니슨 콰르텟'이 출연해 절제된 실내악 연주를 들려준다. 유니슨 콰르텟은 전 대구시립교향악단 악장 신상준(계명대 교수)과 현재 수석단원 엄세희, 김경희, 유대연 등 대구시립교향악단 전'현역 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이든 '스트링 콰르텟 작품 76의 3번 황제'와 드보르자크 '12번 작품 96의 아메리칸' 등을 들려준다.

31일은 '콰르텟 엑스' 사중주단의 '조윤범의 파워클래식'무대가 시리즈 마지막 공연을 장식한다. 전국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지니고 있는 클래식 앙상블 콰르텟 엑스는 클래식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해설을 더해 청중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들은 비발디 '사계 작품 8'과 멘델스존 '현악 사중주 2번 A단조 작품13' 등 바로크에서 로맨틱 음악까지 실내악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비르투오조 시리즈는 스마일링 패키지를 통해 전 공연 예매 시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전석 2만원. 053)584-8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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