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 달간 코스피의 월간 변동폭이 50포인트(p)에 그쳤다. 2011년 이후 월간 변동폭으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조만간 3년간의 긴 박스권을 이탈할 수도 있다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외국인의 방향성에 따라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정해지면서 외국인이 계속 매수를 이어갈 지가 시장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단 세계 각국이 양적 완화 기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은 유효한 상황이다. 신흥국 관련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면서 자동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것이다.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부담감으로 시장은 강한 탄력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다음 주 2분기 실적발표 이후에는 다소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또한 하이닉스, LG전자 등 다른 기업들이 그 부족분을 메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의 주가흐름도 이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새로운 경제 수장에 대한 기대도 시장은 숨기지 않고 있다. 2분기 실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담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라크 사태와 같은 잠복변수, 원 달러 환율 변동성 그리고 2,000선을 전후한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 압력이 가중될 여지가 있지만, 특별한 외부적인 변수만 없다면 지금이 조정의 막바지라는 인식을 가지고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
김광수 교보증권 서문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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