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202만3천원 최고
주식시장에 황제주들이 돌아왔다. 한 주를 사는 데도 100만원이 넘는 돈이 들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 입장에선 매수 자체가 엄두가 나지 않아 '황제주'로 불리는 이들 주식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피가 대형주 중심으로 2,000을 돌파해 고점을 높여가면서 이들 황제주 주가가 오름세를 타면서 주식시장을 견인하고 있어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가운데 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종목은 모두 7종목. 황제주 중에서 3일 시가 기준 롯데제과 주가가 202만3천원으로 가장 높다. 불과 한 달 사이에 10% 이상 폭등했다. 그 뒤를 이어 ▷롯데칠성 177만6천원 ▷아모레퍼시픽 152만원 ▷삼성전자 132만2천원 ▷태광산업 126만3천원 ▷영풍 121만1천원 ▷삼성전자(우) 106만2천원 등이 무서운 기세로 질주 중이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으로 상승률이 50% 가까이에 이른다.
올해 1월 2일 100만7천원이던 주가는 3일 시가로 152만원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롯데칠성 주가는 151만1천원에서 177만6천원으로 20%가량 올랐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에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 움직임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도 올 들어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황제주를 넘보는 종목들도 적지 않다. 3일 시가 기준 오리온(92만1천원), 남양유업(80만원), 롯데푸드(75만6천원) 등 음식료주와 네이버(83만1천원) 등 종목들이 추가 상승을 기다리고 있다.
증권업계의 전망치도 밝다. 증시 전문가들이 추산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평균 172만원대로 지금보다 15%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로 200만원 이상을 제시하는 증권사들도 있다. 또 남양유업과 오리온, 네이버 역시 평균 목표주가가 각각 120만원, 107만원, 100만원이어서 황제주 등극 가능성이 있다. 신황제주의 등장도 예고돼 있다. 상장을 추진하는 삼성에버랜드에 대해서도 주식시장에 진입하면 황제주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최대희 삼성증권 영업차장은 "보수적으로 봐도 삼성에버랜드의 시총은 7조6천억원에서 9조1천억원에 달할 것이다. 주당 가치는 305만~365만원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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