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순환도로 대덕식당 부근에는 고가도로 밑을 지나는 지하도가 있다.
옛날부터 앞산 빨래터로 알려진 이곳은 한때 심한 악취가 풍기고 사람의 통행이 잦지 않아 괴기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제 찾아가고 싶은 명소가 되었다.
대구 남구청이 아이디어를 내 별자리 이야기 장소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지하도 천장에는 전갈자리, 궁수자리 등 12궁의 별자리를 불빛으로 나타내고 지하도 통로에는 각 별자리에 얽힌 애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지하도를 지나는 시민들은 별자리 이야기를 보면서 별빛같이 아름답고 영롱한 꿈을 꾸고 있다.
시민 손서희 씨(남구 봉덕동)는 "밤에만 들을 수 있는 별들의 다정다감한 이야기를 한낮에도 두런두런 들을 수 있다"며 밝게 웃는다.
글 사진 방종현 시민기자 bjh1176naver.com
김동석 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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