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입건유예 이어 '나이'까지 논란!…"도대체 몇 살 인가?"

입력 2014-07-03 11:37:22

사진. 박봄 트위터
사진. 박봄 트위터

박봄 입건유예 나이 논란

그룹 투애니원(2NE1)의 멤버 박봄이 마약류 밀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그의 나이와 관련된 논란이 불거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국제 특송 우편을 통해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 80여 정을 미국에서 들여오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지만 입건 유예됐다. 이 소식이 지난달 30일 한 매체의 단독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박봄은 어린 시절 축구를 하다 친한 친구가 세상을 떠나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됐고, 이 사실을 감당하기 힘들어해 우울증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처방해준 암페타민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해명했다.

양현석이 언급한 박봄 친구의 사고는 2000년 10월 7일자 미국 메인 주 현지 신문에 '젊은 축수 선수의 죽음'(Young soccer player's death)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1998년 한국 출신의 축구 선수 제니 박(박봄)이 고등학교 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이야기도 다뤘다. 이에 박봄이 1998년에 고등학생이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나이에도 의혹이 제기됐다.

프로필에 따르면 박봄은 1984년 3월 24일생으로 31세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박봄이 1998년 17살이라면 현재 34살이 된다며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한 포털사이트에서 기재됐던 박봄의 나이가 삭제돼 의문을 더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된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박봄 입건유예 이어 나이 논란까지 불거지자 누리꾼들은 "박봄 입건유예, 나이도 속였나?" "박봄 입건유예, 양현석 사장은 나이도 해명해야겠네" "박봄 입건유예, 박봄 나이 실제로 몇 살인가?" 등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봄이 미국에서부터 복용했던 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계 흥분제로 마약류로 분류돼 국내에선 유통이 법으로 금지된 약물이다. 박봄은 당시 입건유예로 처리돼 내사가 종결됐고 처벌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의 봐주기식 수사 의혹까지 일고 있어 파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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