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학자금을 대출받고도 갚지 못한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들의 신용회복 지원에 나섰다. 학자금 대출의 굴레로 고생하던 이들이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은행은 지난달 30일 대구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국장학재단과 학자금대출 미상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취업연계 신용회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학자금대출 미상환자들의 신용회복 증진 및 취업 지원으로 정상적 경제활동과 실업해소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학자금대출 신용회복지원을 위해 미상환자에게 향후 은행 인턴행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취업기회를 지원하고 인턴 근무성적 우수자에게 정규직원 채용 지원때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 대구은행은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DGB새출발 신용회복지원 실시 등 신용회복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 및 지원을 꾸준히 개발 중이며 청년취업아카데미 운영 등 청년취업을 위한 지역대표 기업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도 2011년부터 15개 기관과 '학자금대출 미상환자 취업연계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 협약을 맺어 300여명의 학생들에게 손해금 감면, 취업교육 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6만3천782명(약 12만계좌)의 3천207억원 규모 학자금대출 연체채권에 대한 매각가치를 평가 중에 있다.
박인규 대구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자금 대출로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고, 취업 기회도 지원하는 등 많은 학생들에게 긍정적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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