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섬산연이 맡는다

입력 2014-06-24 10:11:42

위탁 운영 기관에 최종 선정…섬유 관련 융합 시설 내년 개관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의 운영기관으로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선정됐다. 매일신문 DB.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의 운영기관으로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선정됐다. 매일신문 DB.

대구 섬유비즈니스의 랜드마크가 될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이하 DTC)의 위탁 운영기관으로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이하 대경섬산연)가 선정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DTC 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 결과 대경섬산연 한 곳만 응모했다. 시는 이달 20일 DTC 민간위탁적격자 심의위원회 위원 전원(6명) 찬성을 거쳐 대경섬산연을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경섬산연은 지역 섬유제품의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1996년 설립된 기관으로, 대구국제섬유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기업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대경섬산연은 이달 중 대구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1월부터 3년간 DTC 관리·운영 및 대구시의 행·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DTC는 대구시가 총 사업비 1천200억원을 투입해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내 1만3천732㎡(전체면적 4만9천667㎡)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건축 중이다. 섬유박물관, 다목적홀, 비즈니스센터 등이 집적된 섬유 역사·문화·비즈니스 융합 시설을 목표로 한다. DTC는 내년 1월 섬유박물관 완공 후 4월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시 배석한 DTC건립추진단장은 "당분간 DTC운영에서 발생하는 적자는 어느 정도 보전할 계획에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섬유패션 관련 무역업체를 집적시켜 DTC 자립 기반을 조기에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이상현 부회장은 "대구 섬유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도록 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단'장기적인 운영 방향을 세우겠다"며 "특히 DTC 내 사무실을 모두 채울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섬유 및 무역업체를 유치하는데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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