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전 외국바이어들 병원 방문 실력·시설 감탄
"대구 의사들의 높은 전문성과 첨단 의료기기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0~22일 열린 제4회 대구의료관광전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들은 대구의료 수준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외국인 관광'여행업체 대표 정부 관계자 등 50여명은 21일 대구 병원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말레이시아 미용업체 '씨엔지아오 메이롱팡'의 오월기 대표는 "의료 환경이 깨끗하고 의사들이 친절했다. 특히 성형 상담을 받아봤는데 프랑스 파리에서 상담했을 때보다 수술방법에 대한 소개 등이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느낌을 받았다"며 "대구는 이미 국제 수준의 의료기술과 첨단 의료장비를 보유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방문 중에 중국 온라인 매체에 대구의료관광 관련 자료를 올렸는데 벌써 몇몇 고객들과 상담 일정을 잡아 귀국하자마자 바쁠 것 같다"고 전했다.
중국 '여림항 여행상담유한공사'의 채가림항 대표는 "이번 박람회에서 의료기관 실무자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중국 귀주에서 대구를 방문하려면 상해에서 꼭 한 번 환승을 해야 하는데 앞으로 대구의료관광산업이 활성화 되면 저절로 해결되리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러시아 야쿠티야(사하) 공화국 대통령실의 까라스젤료바 아이다 수석비서는 "러시아에서는 국민들이 최신 의료장비로 검사를 받기 어려운데 대구는 의사들의 전문성도 뛰어나고 매우 친절했다"며 "앞으로 의료연수나 보건부, 병원장 등을 초청해 대구의 선진 의료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칭찬했다.
카자흐스탄 의료관광업체의 라잘 대표는 "한국에서 서울을 제외하면 의료기술을 크게 기대할 것 없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보니 대구는 서울처럼 대도시인데다가 의료기술도 높았다. 다만 몇몇 병원은 리모델링에 좀 더 신경을 기울이면 더 많은 의료관광객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대구의료관광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올해 대구의료관광전에는 대구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20개 기관이 참가해 대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렸다"며 "앞으로 메디시티 대구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해외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구의료관광전과 함께 열린 제14회 대한민국한방엑스포에는 사흘간 1만7천여명이 다녀갔다. '한방산업의 신성장동력'을 주제로 한 한방엑스포에는 한방 의료관, 사상체질별 약선 식품 체험, 한약재를 이용한 마사지, 무료약차 시음 등 다양한 부스를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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