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23~25일 오후 11시 35분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대가족. 278명, 마테우스 家' 편이 23일 오후 11시 35분에 방송된다.
그 이름도 생소한 인도네시아의 숨바 섬. 숨바 섬의 서쪽 코디 마을에는 부인만 무려 12명을 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올해로 78세가 된 마테우스가 그 주인공이다. 18세에 첫 결혼식을 올린 후 12명의 부인 사이에 52명의 자식을 두고, 손주 211명, 증손주 3명까지 대가족을 이룬 마테우스. 부인 중 3명은 이미 사별했지만, 날로 늘어가는 식구들을 보며 가족 잃은 슬픔을 달랜다고 한다.
이른 아침부터 정장을 갖춰 입고 설레는 표정으로 나타난 마테우스. 오늘은 시청에 월급을 받으러 가는 날이라고 한다. 마테우스는 마을 촌장을 20년째 연임하고 있다. 그가 시청을 찾아가는 길은 마치 자기 집 찾아가는 것 같다. 익숙한 발걸음으로 도착한 시청에서는 마테우스를 향한 칭찬이 끊이지를 않는데! 두둑한 월급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마테우스의 발걸음은 더없이 즐겁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함성. 거대한 돌 하나에 10여 명이 붙어 있다. 아무런 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가족의 힘만을 합쳐 돌을 옮기고 있는 이유는 무덤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한다. 인도네시아판 우공이산의 한 장면 같다. 숨바 섬에서는 여전히 지석묘(支石墓)라고도 하는 고인돌 장례풍습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숨바 섬 곳곳에는 거대한 돌이 늘어서 있다. 고인돌을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한 달! 낯선 이에게는 그저 신기한 풍경일지라도, 숨바 섬 사람들에게는 효의 상징이다. 이어서 '279명이 한가족인 쿠단딩 家' 편은 24일, '대가족 278명 쌔왕 家' 편은 25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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