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씨드/슈테판 쉬르'팀 투리악 지음/유영미 옮김/프롬북스 펴냄
2012년 15살 미국의 고등학생이었던 잭 안드라카는 전 세계 의학계와 권위 있는 과학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단지 인터넷 검색만으로 아무런 의학지식이 없던 소년이 췌장암 진단 키트를 세상에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 키트는 99퍼센트의 정확도를 지니고 있다.
이 세상은 도무지 해결할 수 없어 보이는 수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슬럼가의 공공위생이나, 아프리카 전 지역에 만연해 있는 질병을 보다 신속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 또 아이들이 누구나 교육을 통해 지식을 쌓고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지구 온난화를 가중시키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 등이다. 이런 문제들은 오랫동안 인류 전체의 문제이지만 쉽사리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인류의 문제'로 인식되어 왔던 많은 문제들이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재능을 사용한 '개개인의 아이디어'에 의해 해결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세상의 문제를 자신의 관심영역 안으로 끌어들였고, 그 안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열정을 사용했다. 이 책은 그렇게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유행을 좇지 않으며 남들과 다른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본 이들의 공통점은 오직 한 가지, '인류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이룰 수 있다'는 개인의 생각을 실천했다는 점이다.
이 책에 소개된 아홉 가지 사례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 한 개인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명백히 입증한다. 관심과 재능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로 새롭게 변화될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세상은 당신의 꿈에서 시작될 수도 있다. 232쪽, 1만6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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